[단독] 통일부장관 직속 자문기구에 '청년 분과' 새로 생긴다
입력: 2023.12.26 19:30 / 수정: 2023.12.26 19:31

통일미래기획위원회, 내년도 청년 참여 확대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에 청년 분과가 새로 생긴다. 지난 9월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에게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한 뒤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는 모습. 김 장관은 권영세 장관 시절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장관으로 발탁됐다. /임영무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에 '청년 분과'가 새로 생긴다. 지난 9월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에게 특별보좌역 위촉장을 수여한 뒤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는 모습. 김 장관은 권영세 장관 시절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장관으로 발탁됐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중장기 통일구상과 전략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에 '청년 분과'가 새로 생긴다. 현실성 있는 통일비전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통일한국'을 마주할 2030세대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26일 <더팩트>취재를 종합하면 위원회는 내년도 '청년 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규모나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 분과별 인원이 5~7명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당하는 2030 청년 전문가가 위원회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분과 신설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위원회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통일부장관 직속 자문기구로 민‧관 협업으로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5개 분과(△정치‧군사 △경제 △사회문화 △인권‧인도 △국제협력)를 운영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통일미래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청년‧전문가 대화, 종교‧교육‧법조‧경제‧시민사회 등 각계 간담회, 탈북민‧북한인권 세미나‧토크콘서트, 미국‧독일‧베트남 국제협력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통일부는 지난 2월 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고 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규정을 발령했다. 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1명 포함 총 35명으로, 임기는 1년(연임가능)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경험이 풍부한 민간 인사를 위촉했고 5명의 탈북민 출신 인사를 포함했지만, 2030 청년세대에 해당하는 인원은 2명에 불과하다.

위원회 회의는 매 분기마다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회의는 지난 3월 15일, 8월 9일, 지난 20일 세 차례 열렸다.


chaelo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