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시 모처에서 조찬을 겸해 회동했다. /남윤호·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비공개 조찬에서 민주당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 모처에서 조찬을 겸해 1시간 동안 만나 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문제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둘러싼 당 통합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신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혁신계 비주류는 이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는 반면,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반대하며 압박에 나서는 등 분열 양상이 가열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28일 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도 당 통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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