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 들어…숙고 통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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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당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에 대해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은 마무리할까 한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여러 고민과 숙고를 통해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에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중진의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한 당 안팎의 의견을 들어왔다.
이번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 여부를 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윤 권한대행은 "김기현 대표 사퇴 후 새로운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총선을 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당의 큰 어른이고, 정신적 버팀목인 고문들의 말씀을 듣고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받기 위해 모셨다"고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신영균 상임고문은 "총선이 3~4개월밖에 안 남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이 중요한 시기에 당 대표도 사표를 냈다"며 "아주 어려운데 윤 권한대행이 차분히 당을 잘 이끌어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