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김부겸 또 만난 이재명 "같이 나아가야" 통합 강조
입력: 2023.12.20 12:41 / 수정: 2023.12.20 12:41

2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서 비공개 오찬 회동
총선까지 4개월, 당 통합 및 혁신 방안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2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장윤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2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족한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그럴 때일수록 같이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고 당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와 오찬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을 4개월 앞두고 당의 통합 및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전 총리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많은 분께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 역주행과 폭주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국민 삶도 나빠지고 한반도 평화도 흔들리고 민주주의도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힘을 모으고 새로운 변화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높은 경륜 갖고 있는 김 전 총리 말씀을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의견을 모아보자는 얘기가 있어 이 대표와 식사 자리 마련하게 됐다"며 "민주당만의 역할이 아니라 범민주, 범진보 세력 전체를 아울러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데 통합과 안정, 쇄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가감 없이 이 대표께 전달하겠다"고 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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