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책임 다할 것…당 현안과 연결된 얘기는 아냐"
"후임자 취임하는 대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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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김세정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고려하고 있나'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예산결산특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원 장관은 "무엇이 국민의 마음을 실망시키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걸 하나하나 과감하게 변화로 행동해야만 국민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가장 희생까지도 포함한 의미에서 헌신과 책임을 다할 생각"이라면서도 "그게 지금 얘기되는 당내 현안과 연결돼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개인적으로 할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후임자가 취임하는 대로 그때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며 2선으로 물러난 이후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원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