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동훈 아껴 써야…비대위원장보단 선대위원장"
입력: 2023.12.17 11:37 / 수정: 2023.12.17 11:37

"정치력 확인된 사람이 비대위원장 맡아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복잡한 정지국면에는 정치력이 확인된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한동훈에게는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이 본인과 당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아껴 쓰자. 비대위원장 이르다'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글로벌인재비자센터 소개·과학기술 우수인재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동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글로벌인재비자센터 소개·과학기술 우수인재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그는 "한동훈은 정치신인이지만 우리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한 장관은 당이 잘 키워야 한다"며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처음엔 한 장관이 인지도와 지지도가 압도적이고 참신해서 비대위원장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당 의총 이후 주말 간 깊이 생각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당장의 위기에 급급해 맞지 않는 옷을 입힌다면 오히려 당 혁신의 기회만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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