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마이스터고, 예산 등 전폭 지원"
입력: 2023.12.14 18:11 / 수정: 2023.12.14 18:11

서울도시과학기술고 방문…교장단과 간담회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4일 서울의 한 마이스터고를 방문해 예산 등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4일 서울의 한 마이스터고를 방문해 예산 등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4일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인재양성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방문해 마이스터고 교장단 및 산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이 주력하고 있는 '현장 행보'의 연장선으로, 마이스터고 관계자로부터 고교 직업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과 연계된 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에 처음 도입됐고, 현재 전국에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김 비서실장은 "처음 제도 도입 때와 비교해 학령인구 급감,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여건인 것이 아쉽다"면서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봉영 마이스터고교장단 회장은 "마이스터고 학생에 대한 정부 부처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만희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20대에 기술 명장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기업 등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제2의 마이스터고 붐을 조성하고 중등 직업교육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00개교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하고, 산업현장 전문가 교육 참여와 학생 졸업 후 취업 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를 늘려준다는 내용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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