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답례 문화행사 참석…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마무리 
입력: 2023.12.14 10:03 / 수정: 2023.12.14 10:03

판소리, 승무, 기악합주 등 전통예술 선보여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FAS Live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네덜란드 빌렘-알렉산더 국왕 부부와 함께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961년 네덜란드 수교 이후 첫 국빈방문 초청에 대한 답례의 의미로 진행됐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경우 통상적으로 방문국이 국빈 초청에 대한 답례로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신영희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채상묵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김영기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등 최정상급 국악인들이 출연했다.

특히 신영희 명창은 조선시대에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박연과 제주도에 표류해 서양에 한국을 처음 알린 하멜의 이야기 등 한국과 네덜란드의 뿌리 깊은 인연을 창으로 풀어냈다. 또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 씨는 네덜란드의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창 형식으로 노래했다.

이 외에 불교 사찰 승려의 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한국의 민속춤 '승무', 국악원 민속악단의 기악합주 '시나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으로 구성된 공연들이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연 관람 후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서 출연진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출연진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관객석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내외, 네덜란드 측 주요 인사 등을 포함해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한 성과를 안고, 1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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