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바 다케오 '방한'…한일 안보실장 회의 개최
9일에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로 '3국' 밀착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8일 서울에서 한일 안보실장회의를 열고 양국 공조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국가안보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한국과 일본은 8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공조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秋葉 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회의를 열고, 한일관계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계 각급에서 양국 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안보는 물론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서울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안보와 경제 안보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3국 안보실장의 대면 만남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