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차관에 '제2 연평해전 영웅'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왼쪽), 이희완 현 해군 대령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처 2곳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상윤 전 차관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교육부 학교폭력근절 추진단장,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 내정자에 대해 "초·중·등 교육정책전문가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현재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라며 "30년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권 회복과 학교폭력 근절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현 해군 대령(47·해사 54기)이 깜짝 발탁됐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으로, 북한군의 급습으로 전사한 윤영하 정장을 대신해 25분간 교전을 지휘했고, 북한의 37㎜ 포탄을 맞아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김 비서실장은 "(이 내정자는) 다리에 총상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지휘함으로써 우리나라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이라며 "이번 인사는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