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행정전산망 오류에 "과감한 투자해야…내년도 예산 반영해달라"
입력: 2023.12.03 15:22 / 수정: 2023.12.03 15:22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尹도 안타까워 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린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종단장 영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린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종단장 영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가행정전산망 오류 사태와 관련해 "모든 게 과거 전산망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은 데에 기인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고위협의회에서 "국가 행정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국민에게 우려를 끼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이유는 부품 노후화와 소프트웨어 영세화, 외부 침입 취약성 등 세 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정 소요가 계속 필요한 부분은 속히 계획을 확정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라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예산안 처리 시한 위반 등을 두고는 "올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 기한이 지나고 있고, 법안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며 "예산과 법률이 확정돼야 내년도 국정운영의 방향도 확정될 수 있는 만큼 국회에서 신속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첨단 기술협력과 민생 경제 회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를 두고는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대통령도 굉장히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고, 엑스포 유치를 통해 이루려고 한 서울과 부산을 축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은 반드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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