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생 법안 심사 성의있게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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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이 본회의 저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이 본회의 저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해당 일정은) 지난 9월 1일 여야 합의로 정한 일정이고 애초에 예산안을 전제한 본회의는 합의문에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해 본회의 처리를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 수 없다며 개회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볼모 잡고 국회를 멈춰 세우려 한다"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본회의를 막으려고 국회의장실 점거 등 초강경 대응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불법적인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비정상 행동 계속돼 계류 중인 법안만 351건이다"라며 "지난 두 달간 법사위 처리 법안도 한 건도 없다.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상임위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법사위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을 처리한다. 오늘 예결위 기한 내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2월 2일이 법정시한이니 예결위 종료 후에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를 포함한 '2+2 협상'으로 2일까지 협상을 마치겠다. 국민의힘에 제안해 2일까지 마무리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