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 경선 원칙"
"2030 심사시 경선 비용 면제" 우대 강화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전략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윤석열 정부 지방재정 파탄 해결을 위한 민주당 지방정부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면.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29일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고, 공천 심사 및 경선에서는 청년·여성 우대 강화할 계획이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같은 내용을 당 지도부에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총선기획단은 청년 후보자가 출마하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신인 후보자가 경선하는 경우 정치신인의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2030세대 출마자들에게는 경선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공천심사 등록 및 공천관리위원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을 면제한다. 당초 민주당은 20대 출마자에게는 공천심사 등록비 및 기탁금 전액 면제, 30대에게는 50%만 면제했다. 30대 출마자까지 전액 면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민주당은 청년·여성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정치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청년·여성 후보자에게 체계적인 선거 준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후보자 공천 심사를 할 때는 젠더 감수성 반영을 강화하고, 미래 아젠다 준비 기구를 구성해서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를 발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