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가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는 사실에서 촉발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가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해 반박했다.

25일 정치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 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라고 일축했다.

이어 "2시에 시작하는 행사와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뿐더러 대구에서 엑스코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 장소와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 장소가 동일하다며 이 전 대표가 임영웅을 위해 모인 인파를 자신의 세로 둔갑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영웅 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동관 5·6홀에서 대구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연다. 이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서관과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동관은 약 50m가량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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