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위원회 열고 선출 여부 결정
'정진석 비대위' 당시 사무총장 등 역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경북 경주 재선 출신 김석기 의원이 단독 출마한다. /김정수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대구·경북(TK) 재선 출신 김석기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김 의원은 이달 말 개최될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김 의원이 단수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진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월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 했다' '제주 4·3 사건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김 전 최고위원은 혁신위원회의 이른바 대사면 건의를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면서 징계를 회피할 수 있었지만 자숙의 의미로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 재선 출신으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