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 제 지역구 물려받았으면 좋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내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를 선언한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제 지역구 부산 해운대갑을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달 전 제 지역구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해운대갑은 과거 12년 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혁신위가 제 호소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만들었다"면서 "대환영"이라고 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9일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화'와 '당선 우세 지역에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 등을 3호 혁신안으로 제시하면서 공개오디션 등으로 후보자를 선발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제2의 하태경이 제 지역구 해운대갑에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