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 의결...조정훈 합류로 112석
입력: 2023.11.09 15:08 / 수정: 2023.11.09 15:08

지난 9월 동행 서약식 이후 절차 마무리
김기현 "조정훈, 정부 여당 가치와 부합"


국민의힘은 9일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을 의결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석 더 늘었다.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을 의결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석 더 늘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을 의결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힘 의석은 112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8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 결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국위원 재적 821명 가운데 54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은 522명, 반대는 25명이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월 조 의원과 함께한 '동행 서약식'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이라며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조 의원의 철학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도 매우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지난 9월 21일 동행 서약식을 갖고 합당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조 의원은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며 "저를 때리시고 내일의 국민의힘은 더 단단해지셔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제명된 뒤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당시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이후 소수정당 출신에 대해 원 소속 정당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조 의원의 합류로 112석이 됐다. 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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