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3호 혁신안'을 발표하며 청년과 관련한 3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 청년 50% 의무화 △당선 우세 지역에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 △정부 기구 또는 지방자치단체 내 모든 위원회에 청년위원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등을 권고했다.

최안나 혁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차 전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 세대를 생각했을 때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3가지 안건을 발표했다.

최 혁신위원은 "오늘 키워드는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로 능력 있는 청년들이 들어와 공정한 경쟁을 거쳐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생각했을 때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당선권 가능 순번에 비례대표 청년 50% 의무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당선 우세 지역에는 청년 전략지역구를 선정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두 방식은 모두 공개경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고, 공개오디션 등의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했다.

최 혁신위원은 "마지막으로 전 정부 기구 및 지자체 내 모든 위원회에 청년위원의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및 확대를 권고한다"며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당에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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