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28억 재산 누락 의혹, 野 "단순 실수 아냐"
입력: 2023.11.08 12:46 / 수정: 2023.11.08 12:46

김대기 비서실장 28억 재산 누락 의혹
野 "의원일 경우 의원직 박탈에 해당"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억원 발행어음을 누락해 재산 신고를 했다며 김 실장은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억원 발행어음을 누락해 재산 신고를 했다"며 "김 실장은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인 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재산누락 의혹을 두고 "해임 건의안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억원 발행어음을 누락해 재산 신고를 했다"며 "김 실장은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공직자 재산 신고 누락이 28억인데, 재산의 50%"라며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처분 내용이 무엇이냐 질의했는데, 개인정보보호법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며 "3억 이상 재산신고 누락은 의원의 경우 의원직 박탈이다. 해임 건의안에 해당하는 사안이지만, 국무위원이라 해임 건의 대상은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김 비서실장은 지난 3월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산이 작년 5월 신고 때보다 약 25억원 늘어난 73억4천만원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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