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세' 지역에 출마…"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 안 해"
 |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동률 기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송파을은 민주당이 열세인 지역구로, 배현진 국민의힘이 현직에 있고, 송기호 변호사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인 '박함대전'에서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적단 불꽃'의 '불'로 활동하며 디지털 성 착취 대화방인 'N번방'을 공론화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가지는 분명했다"며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거라는 저의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역구 선정 기준에 대해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되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