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윗 상근부대변인 "與 혁신위, 국민 아픔 공감도 못 하면서 무슨 혁신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이태원참사 추모집회 불참을 결정한 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몇몇이 참석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는 혁신위원회마저 지도부의 결정에 종속된 판단을 하다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왼쪽)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이태원참사 추모집회 불참을 결정한 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몇몇이 참석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는 혁신위원회마저 지도부의 결정에 종속된 판단을 하다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눈치보면서 혁신하겠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선 부대변인은 여당 혁신위의 이태원참사 추모집회 참여를 두고 "대통령과 지도부의 눈치를 보며 '개별 참석'이라고 비굴하게 변명하는 것은 구차하기 짝이 없다"며 "쓴소리하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패기는 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반문했다.
선 부대변인은 인 위원장을 향해 "국민 아픔에 공감도 못하면서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말인가. 국힘 혁신위는 벌써부터 용두사미 혁신위를 자처하나"라며 "위원 구성부터 친윤으로 채워넣더니, 사회적인 아픔을 서로 보듬고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정치 집회'라 매도한 대통령과 같은 결정을 하는 것이 혁신이고 쓴소리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불통과 폭주를 혁신위라는 포장지만 바꾸어 속이려는 꼼수는 더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라며 "혁신위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이태원참사 추모집회에 참석해 함께 국민 아픔에 공감하라고 직언하라. 그게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