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 추락...베트남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또 사망
입력: 2023.10.27 10:35 / 수정: 2023.10.27 10:35

외교부 "필요한 영사조력 제공"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달랏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영무 기자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달랏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달랏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달랏 인근 다른 한 관광지에서 한국인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지 이틀 만이다. 본국 정부 당국과 공관 차원에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27일 "우리 관광객 1명이 베트남 럼동성 랑비앙(Lang Biang)산 정상 바위에서 사진 촬영 중 낭떠러지로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망자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달랏에서 약 12km 떨어진 랑비앙산은 해발 2169m로 탁 트인 전망이 유명한 관광명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는 사고자 이송 병원으로 영사를 급히 파견했다"며 "국내 유가족에 사망사실 통보, 베트남 입국 지원,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엔 통행이 제한됐고 위험 경고 표지판이 설치됐다. 럼동성 당국은 담당 공무원과 여행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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