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카타르, 新 공동번영 파트너십 준비"
입력: 2023.10.25 22:36 / 수정: 2023.10.25 22:36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참석…MOU 10건 체결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면서 양국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기업·기관은 수출 수주 관련 10건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서로의 경제발전에 상호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면서 그간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LNG 전후방 산업과 인공지능 디지털,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의 실질 협력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부문에 대해 "양국 간 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더 나아가 에너지신산업,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AI를 한-카타르 중점협력과제로 설정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규범 논의에도 양국이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은 △에너지(2건) △신산업(6건) △플랜트(1건) △무역금융(1건) 등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 수주, 자율주행 실증 사업, 의료분야 협력 프레임워크, 의료 및 건강관련 제품 수출협력, 화장품·패션 유통, 스마트팜 기술협력 등으로 다양하다.

앞서 체결된 HD현대중공업과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 간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 양국 기업 간 화장품 수출협력 MOU까지 포함하면 윤 대통령의 이번 카타르 국빈 방문 계기에 양측은 MOU 또는 계약을 총 12건 맺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체결되는 MOU들이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기관, 카타르 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등 양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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