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탈당 신인규 "다음 주 신당 창준위 구성"
입력: 2023.10.25 13:51 / 수정: 2023.10.25 14:13

"기존 정치인과 함께하지 않아...뜻 맞으면 문호 개방"

25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새롬 기자
25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에서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던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당을 본격화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 등 대표적인 여권 비윤계 인사들이 참여하지는 않는다.

신 대표는 25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정바세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창당준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신 대표가 맡는다.

신 대표는 "기존 정치인들의 도움을 받으면 국민이 더 불신할 것 같다"면서 유명 정치인의 합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외 비윤계 인사이자 여권 청년 정치인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엄청 친밀한 사이이고, 저를 많이 걱정해 주지만, 그분들의 정치 행보는 그분들이 정하는 것이다. 친하다고 따라올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창당 때 우리가 필요하면, 뜻이 맞으면 같이 갈 분들을 위해 문호는 열어놓을 것"이라고 했다.

정당의 창당 절차는 '중앙당창당준비위 결성 및 중앙선관위에 신고, 시·도당창당 및 등록신청, 중앙당창당 및 등록신청' 세 단계로 나뉜다. 신 대표가 창준위를 구성하겠다는 것이 창당 준비의 첫 단계다.

앞서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돼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 전당이 됐다.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집권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며 "윤 대통령의 당 장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가짜 보수, 보수 호소인이라는 멸칭을 부여받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는 저와 동지이지만 탈당에 대한 의견이나 신당에 대한 방향성은 다를 수 있다"며 "동지라고 해서 다 같은 길만 가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는 (신 대표의) 그 길에 동참하지 않지만 항상 선택은 존중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준석 대표 시절인 2021년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나는 국대다)'를 통해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전 대표가 물러나는 과정에서 반발하며 국민의힘 당원모임인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를 만들어 활동했다. 국바세는 최근 정바세로 이름을 바꿨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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