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타르서 '한국형 스마트팜' 관람…해외 진출 계획에 "파이팅"  
입력: 2023.10.25 07:14 / 수정: 2023.10.25 07:14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방문 
'중동지역 진출' 한국 스마트팜 기업과 청년 기업인 격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중동 지역 진출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국관 야외 정원에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중동 지역 진출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국관 야외 정원에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방문해 전시된 스마트팜을 관람하고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비다(Al Bidda)공원 원예박람회장에 도착해 전동카트를 타고 한국관을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 개 국가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과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한국관을 조성했다.

야외 정원에는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카타르 자생 대추야자 나무 묘목 한 그루도 있었다. 카타르 측은 "물을 잘 소비하지 않고 잘 자라 사막에 아주 적합한 형태의 나무"라고 소개했고, 윤 대통령은 묘목에 직접 물을 줬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시관 안으로 입장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한국 농업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기업의 스마트팜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 등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병학(왼쪽 세번째) 농심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 스마트팜 원격제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병학(왼쪽 세번째) 농심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 스마트팜 원격제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3층짜리 수직 스마트팜에서 상추류 채소를 재배 중인 것을 보고 "사우디나 카타르나 UAE 같은 사막 국가들은 채소나 이런 농산물 재배가 어렵다. 그래서 비닐하우스나 이런 걸 많이 쓸 텐데, 이렇게 버티컬 팜(수직농장)으로 하면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인가"라고 묻고, "이제는 팜이 아니라 팩토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기술 선진화와 수출에 힘쓰고 있는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와 작물 관찰 로봇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이제 네옴시티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서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그게 되면 이런 게 많이 필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가 내년 네덜란드 진출 계획을 밝히자 "파이팅!"이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반밀폐형 온실 모형으로 이동해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반밀폐온실 농산물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반밀폐온실 농산물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전시관 관람에는 카타르 측에서는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 알리 알 쿠리 박람회 사무총장 등이, 우리 측에서는 정 장관과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동행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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