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행 경제인과 만찬' 尹 "정부-기업은 원팀, 뛰고 또 뛰겠다"
입력: 2023.10.24 09:09 / 수정: 2023.10.24 09:09

"복합 위기, 새로운 중동 붐으로 돌파구" 
"기업 도움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뛸 것"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기업 수출과 수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기업 수출과 수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3일째인 23일(현지시간)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고 정부의 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에서의 성공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 진출로 이어졌고,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네옴 프로젝트' 기념관을 둘러봤다면서 "참 놀라운 도시의 콘셉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었다. 전 세계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그야말로 현대의 만리장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또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참석한 경제인들을 향해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면서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또 시장을 개척하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가는 데 정부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사우디 국빈방문 동행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만찬 메뉴로는 버섯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매시 포테이토, 야생 버섯 크림수프, 연어롤 등이 나왔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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