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신당 창당 설 나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유승민 이준석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설이 나오자 "총선 패배 누명만 쓸 것"이라며 만류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2월 신당설'이 제기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했다.
김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최대의 위기다. 정당 민주주의 실현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당헌 당규에 있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 모두를 품어 분열없는 공천으로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을 만들어서는 의미 있는 표를 얻지 못한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멸사봉공의 마음으로 당의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총선 밑그림이 드러나는 12월에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12월까지 제가 그 결심을 끝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천이 이루어지기 전에 결정하는 게 떳떳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도 같은 날 "유 전 의원은 12월로 잡은 것 같고 저도 나름대로 마지노선이 있다"며 12월 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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