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조민 수영복 사진 저격…"광고비에 눈 어두워"
입력: 2023.10.22 10:27 / 수정: 2023.10.22 10:27

조민 측 입시비리 혐의 의견서도 비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가 SNS에 수영복 사진과 함꼐 유료광고 게시물들(사진)을 게재한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조민 SNS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가 SNS에 수영복 사진과 함꼐 유료광고 게시물들(사진)을 게재한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조민 SNS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해외 리조트에서 유료광고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쪼민, 다음은 깔롱 비키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쪼민은 바쁘다. 푸꾸옥에 가서 '유료광고' 찍었다.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단다. 정신연령 가늠이 안 된다"면서 "광고비에 눈이 어두워 수영복까지 선보였는데 다음 광고주는 '따블 칠 테니 깔롱비키니 입어달라'고 하겠죠"라고 비꼬았다.

이는 조 씨가 지난 19일 업로드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겨냥한 것이다. 조 씨는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리조트 이름과 유료광고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21일 리조트 해변가에서 해먹에 누워 있는 영상과 공항 의자에 누워 있는 사진도 연이어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유료광고.

전 전 의원이 조 씨의 유료광고 게시물을 언급한 건 조 씨가 최근 법원에 자신의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당시 조 씨 측은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해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근거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밝히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의원은 "'모든 혐의 인정한다', '가짜 표창장을 입학 등에 첨부한 것은 안다', '가짜 등의 제조과정은 모른다'는 조민 말은 당췌 이해 불가"라면서 "감빵 가기 싫어 검찰 수사는 인정, 하지만 난 위조품을 갖다 썼지 만들지는 않았다? 공소권이 남용됐다며 어떻게 남용됐는지는 다음에 이야기한댄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쪼민은 바쁘다"며 해당 유료광고 게시물과 수영복 사진 등을 언급한 것이다.

조 씨는 2013년 6월경 아버지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장 등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증빙 서류를 제출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를 받는다.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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