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2선 후퇴' 요청 사실 아니다…복수 의원 확인"
이균용, 인청특위 전원 일치로 '부적절 인사' 의견 보고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신임 원내대표단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장윤석 인턴기자 |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광온 전임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지난달 21일 면담에서 박 의원이 이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의 방송에서의 거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복수의 의원이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부결 여부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6일 국회 본회의 직전에 결정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원 일치로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사법수장 공백 우려들이 있지만, 자격과 자질이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을 임명 동의 요청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변인은 "소수 의견으로 자율 투표 의견이 있어서 6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선 재석의원 179석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여러 의원들에게 말씀드려 (본회의에) 참여할 것을 부탁했고 불가피한 해외출장이 있는 의원에게는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