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1 강서구청장 선거 열려
野 "상대 후보와 비교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갖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 현충원을 찾아 헌충탑에서 참배를 마친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10·11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와 여당의 독선, 독주, 오만, 불통으로 정치와 국격이 무너지고 무능과 중산층과 서민 삶이 고통받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여당이 아무런 대책 없이 낡은 이념에만 매몰돼 있는 것에 극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중산층 삶을 살리는데 늘 국민속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추석 민심 앞에 독선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 사과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정부 심판에 민심도 강서에 결집되고 있다"라며 "이번 선거는 강서구 국한된 선거가 아닌,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진교 후보자와 함께 강서를 책임지겠다"며 "공항 주변의 고도를 완화하고 전략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 진 후보자와 함께 강서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강서구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 정부 심판을 시작해주시를 간절히 호소드린다"라며 "진 후보자는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16주년을 맞아 정부를 향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대한민국 정부가 이어달리기 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남북관계가 윤 정부 들어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민주당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