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으로 알려져…'한미 협력 강화'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을 '차관급'인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후임으로 인 전 총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인 신임 2차장은 육사 43기로,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처장과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합동군사대 총장을 거쳐 육군 제2군단 부군단장 등을 지냈다. 한미 확장 억제 강화와 유엔사 역할을 강조해온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등 안보 과제가 늘어난 만큼 이를 잘 뒷받침할 역량을 지닌 인물을 물색해 왔다.
정치권에선 이번 인사 조치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윗선 개입 논란'과도 관련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 정책의 종합적 플랜의 일환"이라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