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영장 기각에 "尹 사과·한동훈 파면해야"
입력: 2023.09.27 10:20 / 수정: 2023.09.27 10:20

168명 의원 전원 명의 입장문 내
"애초 영장청구는 부당한 정치 보복" 비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사진은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의혹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새벽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서예원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사진은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의혹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새벽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서예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168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애초부터 영장청구는 부당한 검찰 폭력이자 정치 보복이었다"며 "정권의 참혹한 국정 실패를 감출 요량으로 검찰권을 동원, 악용한 비열한 공작, 그 자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록 사법부의 준엄한 판단으로 정치공작은 실패했지만 이번 일은 검찰 역사상 최악의 오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집권 내내 정적탄압과 야당파괴에만 골몰해 온 윤석열 정권은 그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 표적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또한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역사를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정권의 폭정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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