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尹대통령 외교백치' 비난에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
입력: 2023.09.25 11:29 / 수정: 2023.09.25 11:29

통일부 "북한체제 저열한 수준 보여주는 것"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체불명의 개인까지 동원하여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막말 비난을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조차 없는 북한체제의 저열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임영무 기자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체불명의 개인까지 동원하여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막말 비난을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조차 없는 북한체제의 저열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25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은 데 대해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체불명의 개인까지 동원하여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막말 비난을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조차 없는 북한체제의 저열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윤미'라는 이름의 개인 명의로 '정치문외한, 외교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최근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을 평가절하하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러-북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 같은 대남선전매체가 아닌 공식 대외매체에서 고위급 인사가 아닌 개인 명의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하는 성명을 낸 건 다소 이례적이다.

통신은 "세상에 '정치적 미숙아', '외교백치', '무지무능한 집권자' 등의 망신스러운 오명만 쓰고 다니는 윤석열 괴뢰역도의 히스테리적 광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며 "우리 국가의 대외정책은 그 무엇에도 구애되지 않을 것이며 친근한 린방들과의 친선협조 관계는 계속 승화발전 될 것"이라고 전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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