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기간 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19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등이 있는 빌리지의 국기광장에 북한 인공기 등이 게양돼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19일 항저우에 우리국민의 안전 지원을 위한 임시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항저우와 인근 5개 도시에서 열리는 데 따른 것이다. 임시사무소 운영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회 기간이 우리나라 연휴와 겹쳐 우리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지 안전 정보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게임 기간 동안 현지 우리 공관이 없는 경우에는 항상 영사 임시사무소를 개설해서 운영해오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안전에 유의하고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대륙에 재외공관이 있는 도시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양, 시안, 우한, 청두, 칭다오, 다롄 등이다.
임 대변인은 '러시아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격형 드론을 선물한 것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는가'란 질문에는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와 북한에 대한 모든 산업용 기계류 그리고 운송수단 등 군수품의 직접 ·간접적인 제공을 금지하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대러시아 수출 통제와 금융제재를 도입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노력을 지지하며,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