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인도네시아 동포 간담회 참석…"다문화 차세대 지원"
입력: 2023.09.06 07:18 / 수정: 2023.09.06 07:18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방문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 사회를 격려했다. /뉴시스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 사회를 격려했다.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현지 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 사회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7시께(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검은색 블라우스에 꽃무늬가 새겨진 회색 치마 차림으로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작년에 약 260억 달러를 기록하고, 양국 관계가 목재 수입, 제조업 등을 거쳐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역사회를 지원해 한국의 '상부상조', 또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Gotong Royong, 함께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이라는 정신을 보여줬다"며 격려했다.

이어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동포사회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외 동포 여러분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돼 동포 여러분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튼튼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챙겨야 될 분들이 바로 해외 동포 여러분"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격려사 이후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동요 '오빠 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했다. 공연이 끝나고 윤 대통령 부부는 무지개 합창단 단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포사회에서는 박재한 한인회장 등 한인회장단, 동포 기업인 등 180여 명이, 순방단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대변인, 의전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 해외홍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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