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이른바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해당 언론에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만배 씨 인터뷰와 관련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만배-신학림 거짓 인터뷰 대선 공작은 대장동 주범, 그리고 언론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장동 사업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는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저축은행 대출 관련 부실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최근 해당 내용이 '조작'됐다는 정황과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위원장은 김 씨로부터 자신이 쓴 책값으로 1억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