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가 3명 출국…오염수 방류 상황 점검
입력: 2023.08.27 19:11 / 수정: 2023.08.27 19:11

현지 IAEA 사무소서 활동
구체적 활동 계획은 협의


후쿠시마 현지에서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들이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 /이새롬 기자
후쿠시마 현지에서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들이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후쿠시마 현지에서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들이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한국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일본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후쿠시마 체류 기간이나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은 IAEA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된 우리 측 전문가는 지난 5월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돌아온 정부 시찰단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일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5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 일본 정부와)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주고받고, 어느 수준까지 활동할 수 있는지를 실무적으로 계속 논의 중이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의 활동이 너무 이슈화되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활동이 끝나고 결과물이 나오면 설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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