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융감독원이 근거 없이 정치적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라임펀드 특혜 의혹을 받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차 반박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금융당국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다.
김상희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직위를 이용해 라임의 환매 중단 정보를 미리 취득하기라도 했나, 특혜성 환매를 받는 대가로 라임에 무슨 특혜를 줬나. 미래에셋이 다른 투자 고객에 비해 본인에게만 특별대우를 해준 게 있나"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개인 금융정보이기 때문에 불법 사찰 수단을 동원하지 않는 한, 본인의 PB를 제외한 그 누구도 본인이 라임마티니4호 펀드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 그런데도 금감원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특혜가 있었다며 정치적 주장만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다. /김상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김 의원은 "이복현 원장은 지난 금요일 오전 본인에게 위법성이 없음을 시인했다. 이 사실을 국민 앞에 발표하기로 하고, 열 차례에 걸쳐 "죄송하다", "송구하다"고 했다"라며 "그런데도 당일 오후 금감원은 '금감원장이 김상희 의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 사실은 없다"고 공지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을 향해 "다시 제안한다. 만나자. 그날 원장이 하신 말씀을 정확하게 눈과 귀로 확인시켜 드리겠다. 감출 게 없다면 만남을 거부하지 말아달라. 본인의 모든 것을 걸고 금감원의 정치공작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