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민주당 괴담 선동"
입력: 2023.08.27 14:49 / 수정: 2023.08.27 14:49

전주혜·유상범, 논평 통해 맹공…"단호히 맞설 것"

군산 시민들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군산 새만금 사수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종=이동률 기자
군산 시민들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군산 새만금 사수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종=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야당과 야권 성향 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은 반일 프레임을 내세워 이재명 방탄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 선동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이 밝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무대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태평양 국가를 향한 전쟁 선포'라 주장했는데 공교롭게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의 야당과 중국, 북한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원전 55기에서 배출하는 삼중수소가 후쿠시마의 50배에 달한다"며 "민주당과 토요일 집회를 함께한 단체들은 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사례를 들어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일본주권 문제'라 했다. 정의용 장관 역시 'IAEA 기준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며 "똑같은 사안을 정권이 바뀌니 태도를 바꿔 선택적 분노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어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으로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의 그 무책임한 시위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윤석열 정권도, 일본도 아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유상범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서라도 당대표 한 사람 지켜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이미 만천하에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수산물 소비위축의 주범은 바로 괴담 선동"이라며 "길거리에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없음을 물론, 괴담과 선전 선동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켜낼 수도 없다"라고 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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