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가 2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2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오후 '수원지검 조사 관련 이재명 당대표 입장'과 관련해 "이 대표는 '쌍방울 사건 관련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박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같은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조금 전 검찰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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