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부 1차관 후임
우크라이나 전쟁 속 한-러시아 관계 관리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주러시아대사에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한미 차관 약식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는 당시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에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후임이다.
이 신임 대사는 외교부에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내는 등 국제분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가 간 진영 대결 구도로 번지는 가운데, 한-러시아와 주변국 관계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대사는 지난달 러시아 용병단체 '바그너 그룹' 무장반란 사태 이전 이미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임명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non8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