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바르샤바 도착...오늘(13일)한-폴란드 정상회담 
입력: 2023.07.13 07:44 / 수정: 2023.07.13 07:44

방위산업·원전 분야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
NATO 정상회의 기간 12개국과 양자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국빈급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NATO정상회의 참석 계기 △일본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5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11일) 7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 이어 NATO 정상회의 기간 총 12개국과 양자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는 전날 저녁 NATO 정상회의 만찬 도중 약식 회동한 것으로 양자 회담을 대체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그동안 다섯 차례 다자회의 기간 총 40번의 양자 회담이 있었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13개로 가장 많은 양자 회담이 이뤄졌다. 특히 그중 8개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으로 앞으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만나 국방·방산·원전 분야 협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협력을 논의했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는 그동안 협력이 지속돼온 과학기술, 방산뿐 아니라 스타트업 지원, 방사성 폐기물 관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6세대(6G) 통신 공동 연구와 국제 표준 제정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진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주리투아니아 한국 대사관 개설을 공식 통보하기도 했다. 이에 나우세다 대통령은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시다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30분 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3가지 사항(△방류 전 과정 모니터링 정보 한국 측과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사능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한국 측에 사실 공유)을 요청했다. 한일 양국의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른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정상외교 차원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NATO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국빈급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방위산업,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합의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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