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NATO AP4 회동서 "北 도발 묵과할 수 없어"
입력: 2023.07.12 17:24 / 수정: 2023.07.12 17:24

NATO 정상회의 계기 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 회동
北 미사일 발사 규탄 및 도발 엄정 대응 한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은 NATO AP4 정상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NATO AP4 정상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Asia-Pacific Partners) 정상들과의 회동에서, 이날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동 대응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4 국가 정상들과 만나 "우리는 이러한 도발을 묵과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 강력한 대응과 결속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경(한국시간) 평양 일대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했고, 미사일은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아울러 4개국 정상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기로 하면서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또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NATO와 인태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AP4 회동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주요 4개국이 만나 NATO 회원국들과 각자의 역내 안보 관심사를 교환하고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6월 마드리드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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