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에 둘 것"
대통령실은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린 데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대통령실은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5일 오전 현재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관련, 브리핑 등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자력 안전 분야에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내용을 존중한다"면서 "정부는 우리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했다.
또 관계자는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 및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한국)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IAEA는 전날(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앙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에서 오염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실의 향후 대응과 방침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