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위원장인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똥물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당 위원장인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기본도 안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응원하겠다. 적극 지지하겠다"는 글을 남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똥 먹는 인증샷을 부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과 숭례문 인근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해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이 주최한 집회에는 각 지역의 민주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깃발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한다'가 적힌 피켓을 든 채 "괴담 몰이 중단하고 해양 투기 저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티머시 무쏘 미 USC 생물학과 교수 등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틀기도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니들이 물 맛을 알어?"라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이 대한민국 앞에 흘릴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 경과를 보고하며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맞서왔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의힘은 이왕 쇼를 할려면 일본에 가서 후쿠시마 바닷물을 먹으라"고 덧붙였다.
cultur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