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귀국에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시국" 원팀 강조
입력: 2023.06.25 17:14 / 수정: 2023.06.25 17:14

25일 이재명, 이낙연 향해 ‘원팀’ 메시지,
귀국 이낙연 정치 재개 시동, 정치권 반응 갈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숙희 여사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숙희 여사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귀국을 두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해외 연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5일 이 대표는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 "이 전 대표 귀국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결집 우려에 이 대표가 먼저 '원팀'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귀국한 지난 24일 서로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민국이 여기저기 무너지고 있다.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면서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에는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출간해 정치 재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치권 추이를 지켜보며 당분간 민심 살피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대표가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당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행보는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 국내 정치 복귀에 여야 반응은 극명히 갈린다. 박지원 전 국가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의 귀국을 단합과 강한 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개딸 낙딸 수박을 추방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잘못에 반성문부터 쓰라"며 꼬집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누더기 부동산 정책과 망국적인 탈원전 정책. 근본없는 소득주도성장 등 문 정권의 숱한 무능과 실정에서 이 전 총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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