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현대건설 6조 원대 사우디 공사 수주에 "공동번영 확고한 기반"
입력: 2023.06.25 12:11 / 수정: 2023.06.25 12:11

현대건설, 우리 기업 수주 공사 중 최대 규모 맡아
대통령실 “尹-빈 살만 정상외교 성과”


2022년 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년 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 기업 역대 최대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수주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 50억 달러 규모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한화 약 6조4000억 원 규모로 우리 기업이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후 지난 3월, 9조 원 규모 울산 석유단지 대규모 투자했고, 이어 사우디 현지의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며 "이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주는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의 성과"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3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전 세계적인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유가 약세 등 어려운 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120억 달러)보다 1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어 역대 7위 규모의 수주로, 2014년 이후 9년 만의 50억 달러 이상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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