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휘실'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7000억 원 규모
입력: 2023.06.21 14:57 / 수정: 2023.06.21 14:57
군당국이 2차 양산계약에 들어간 차륜형지휘소용 차량과 운용 모습. /방위사업청
군당국이 2차 양산계약에 들어간 차륜형지휘소용 차량과 운용 모습. /방위사업청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전투현장에서 빠르게 기동하며 전장을 지휘하는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보급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육군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육군과 해병대의 대대급 이상 지휘부대에 전력화를 하고 있는 장갑차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20일 방산업체 현대로템과 약 7000억원 규모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후속 양산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에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초도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해 5월 방사청과 553억원 규모의 최초 양산 계약을 맺었다. 방사청은 오는 2029년까지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600여 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군이 그간 운용해 온 천막형 야전지휘소는 설치·해체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적의 공격을 막기 어렵고, 기동 중에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제한되는 등 단점이 있다. 반면,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적의 화기와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가 가능해 아군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ATCIS, B2CS(Battalion Battle Command System,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에도 부대 간 유기적인 전투지휘가 가능한 차량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2차 양산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양상을 분석해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한 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더욱 성능이 향상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우리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우리군이 양산중인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이 장갑차는 4축에 바퀴 8개로 움직인다. /현대로템
우리군이 양산중인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이 장갑차는 4축에 바퀴 8개로 움직인다.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기존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해 공통 부품 등으로 양산단가를 절감했다. 군당국은 2차 양산 과정에선 국산화율을 98%로 높일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바퀴 8개인 차륜형 장갑차 K808은 길이 7.2m, 너비 2.7m, 높이 2.6m에 무게 17.5t이다. 방사청이 공개한 사진의 나타난 형상은 K808 장갑차의 병력 탑승부분의 높이를 높인 것이어서 장갑차 내에서 지휘관들이 서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 조준희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진)은"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기동화된 지휘소 구성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2차 양산 간 운용자 안전성, 편의성뿐만 아니라 타 무기체계와의 상호연결성 등 무기체계 운용에 필요한 최신기술 적용을 통해 신뢰성 높은 무기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라고 다짐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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