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오염수 문제, 생명·안전 걸린 일…어른·정치 책무 다할 것"
입력: 2023.06.18 10:14 / 수정: 2023.06.18 10:14

18일 SNS에 초등학교 교사·학생 손 편지 올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규탄, 국민청문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규탄, 국민청문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어른과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른의 책무도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는 제목으로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받은 손 편지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를 받았다. 조금은 서툰 글씨에도 우리 바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음을 느낀다"며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 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면서도 "나아가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경남 창원 소재의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받은 손 편지를 게재하며 후쿠시마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경남 창원 소재의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받은 손 편지를 게재하며 "후쿠시마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표의 이날 SNS 글은 지난 14일 "윤석열 정권이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한다. 위기에 처한 우리의 바다와 밥상, 수산업을 지켜내야 한다"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투기 문제를 두고 여당과 여론전을 벌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규탄하는 국민청문회 촉구를 외친 데 이어, 17일에는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여당 인사들과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벌였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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