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블링컨 "한중관계 위한 韓 노력지지"
입력: 2023.06.17 13:20 / 수정: 2023.06.17 13:20

박진 장관 "北 비핵화, 중국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 공동 이익"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중-미중관계 △북한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을 협의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는 박진 장관. /외교부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중-미중관계 △북한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을 협의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는 박진 장관. /외교부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중-미중관계 △북한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박 장관은 중국 방문을 앞둔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미중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중관계에 관한 우리 측 입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상호존중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조만간 있을 방중 결과에 관해서는 신속하게 한국과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만큼 안보리 내에서도 한미일이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촉구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 측 지지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하반기로 예정된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 간 고위급 소통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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